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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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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6.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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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남영동 대공분실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아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들의 절규와 눈물이 담겨 있다”며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 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며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롯해 공공기관, 인권단체들, 고문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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