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6·13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광역・기초단체장 총 2768명 후보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은 김명연 공관위 간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당은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15곳과 광주・전북・전남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14곳 등 총 2768명을 공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후보자를 찾지 못한 호남지역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광주・전북・전남 즉 호남 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쓰인다”며 “앞으로 더욱 호남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차별화된 공천을 했다”며 “권력에 취해 북풍만 극대화하고 민생은 외면한 청와대와 민주당과는 다른 공천이었다. 돈과 권력으로 성 유린하고 여성인권 짓밟는 민주당과는 다른 미투와 관계없는 깨끗한 공천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여성・청년과 정치신인을 50%이상 공천하기 위해 여성・청년과 정치신인에 대해 각각 20%,30%의 가산점을 부여했다.
광역의원 681명중 여성은 124명(18.2%), 청년은 72명(19.6%), 정치신인은 257명(37.7%)으로 집계됐다. 또 기초의원 1885명중 여성은 588명(31.2%), 청년은 164명(8.7%),정치신인은 898명(47.6%)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인재영입을 위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당 우세 지역 중심으로 현역 교체율을 높여 정치신인들의 당선가능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경우, 시의원 27명 중 현역은 이번에 단 4명만을 재공천 했고, 울산・강원・충북・경남도 50%를 훌쩍 넘기는 현역 교체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187명 공천(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103명)했다고 말했다.
그 외 유공자 34명, 장애인 44명, 다문화 출신 2명을 공천했다.
한국당은 기타 특이 이력을 가진 후보들도 소개했다.
1990년생인 고려대(세종캠) 대학생 문찬우 후보자는 이번 세종시 제11선거구에 출마한다.
1991년생이자 당 1기 혁신위원을 지낸 숙명여대 대학생 여명 후보자는 서울시 비례 3번에 공천됐다.
서울시의원 비례 공천에 사무처당직자 출신인 김소양 후보를 1번으로 배정하고 부산시의원 비례1번에 윤지영 후보를 공천했다.
아울러 대전 동구 다선거구에는 아이 넷을 가진 다둥이 부모 박철용 후보를 공천 했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자 중 최고령 후보는 올해 80세(1938년생)인 이규운 후보로 경남 사천시 나 선거구에 출마한다.
최연소 후보자는 올해 26세(1992년생)인 서울 동작구 비례대표 김혜림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뤄지는 재보궐선거 총 12곳에 대한 후보자도 공천절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