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동편의・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

장애인 콜택시 등・여객시설 이용편의 보행환경 개선

2018-03-04     이미연 기자

 인천광역시가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누구나, 어디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Only for Citizen)”의 비전 아래,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

市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과 여객시설 이용편의를 개선하여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는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말(2017년 12월 31일) 기준, 84만4160명(전년 대비 1.8% 증가)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8.6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교통약자를 분포별로 보면,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며,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하고 있다.
市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통하여 어린이와 노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7명 감소(55명→38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최소화에 앞장선 결과, 사망자 제로(0명)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7년도에 시에서 추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 주요성과로는, 저상버스, 특장차량, 장애인 특별운송수단(버스) 등 하드웨어적 교통수단의 확충과,‘재가(在家) 장애인 행복나들이・장애인의 날 등 특정행사일 특별교통수단 무료운행 등과 같은 교통약자 복지 향상 무료 지원사업,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 운행을 통한 생활 밀착형 이동편의 증진 등 소프트웨어적 사업의 병행 추진을 들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편의 관련 서비스 향상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바우처 택시의 운행지역 및 시간을 확대하고, 바로콜 서비스를 도입‧운영했고, 버스 정류소 쉘터‧야간조명과 버스정보안내기 등의 시설개선, 도시철도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 운영,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획득,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 교통안전 시설물 신규 설치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에 앞장섰다.

한편, 올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419억 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약자 이동편의와 보행자 중심 환경조성을 위한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시설 개선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20%가 넘는다.

市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CNG저상 30・전기저상 10)를 증차하는 한편, 지난 2월초 개통한 청라 신교통(GRT) 노선에 旣 확보된 18대(CNG저상버스 14・바이모달트램 4)를 더해 총 5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하여 총 432대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