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시농업 스마트팜 추진

스마트폰 활용의 긍정적 효과 기대

2018-02-19     안명옥 기자

송파구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송파구 도시농업 스마트팜(농업기술+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량 및 토양을 분석해 작물에 영양소 공급)’을 추진한다. 

구는 4차 산업 기술을 보유한 관내 기업과 아동·청소년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과 더 나아가 구민들에게 스마트팜 기술을 공유하고 견학,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도시농업 스마트팜’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도심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새 모델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량 및 토양을 분석·진단해 작물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시스템이다.

구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의 유익한 이용 환경을 체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팜 사업의 작물은 표고버섯의 영양성분과 송이버섯의 맛과 향이 어우러진 송화버섯으로 하고, 생산 시스템은 도시공간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규모 형태의 컨테이너형으로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공공 공지 및 나대지 등 유휴공간을 제공하며, 업체는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보급과 교육훈련 등을 맡는다. 특히 구는 청소년 문화의 집 유휴공간도 활용,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된 작물은 지역의 재래시장 및 마트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구는 시범운영 참여자 모집을 2월 중으로 완료하고 3월까지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오후 3시 구청 8층 송파아카데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스마트팜 사업의 시범운영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 단체는 구청 청소년과(02-2147-3795)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