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간 만에 또 흔들' 포항서 규모 2.4 지진…97차례 여진

2018-02-18     김성민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난해 11월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이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해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3시34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북위 36.07도, 동경 129.33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9㎞다. 

이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38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난 지 4시간여 만에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항에선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97차례의 여진이 났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89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6회, 4.0이상~5.0미만이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