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문 대통령에게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 되시라”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이라 운 떼

2018-02-11     박경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접견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통일의 새 장 여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접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님을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것처럼 빠르게 북남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담을 자취 세우시길 바란다”는 덕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