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 조성

심리적·신체적·교통행동 특성 반영

2018-01-24     김성민 기자

남동구 구월2동, 구월3동, 간석1동이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로 거듭난다.

이 동들은 남동구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남동구 특화거리 조성사업’ 중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에 신청해 선정됐다.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은 도심의 주요요소에 어르신을 위한 맞춤 디자인을 입혀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는 어르신들이 주요 동선인 ▲구월2동 체육근린공원 ▲구월3동 노인복지관 일원 ▲간석1동 동일경로당 일원이 각각 정해졌다.

남동구는 이곳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령자의 심리적 특성, 신체적 특성, 교통행동 특성이 반영된 ▲큰 글자, 야간조명 등 공공시각매체 디자인 개선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이동 중 쉴 수 있는 간이쉼터 조성 ▲보행 안전공공물 설치 및 보호블록 색채 개선 등 보도 및 도로 개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4일, 간석1동에서 주민협의체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아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순차적으로 동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와의 현장조사, 주민심층인터뷰, 주민협의체 구성, 커뮤니티 맵핑, 콘셉트 설정, 실물모형 제작 등을 거친 후 공사에 착공해, 올 상반기 이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용역사인 ‘김현선디자인연구소’로부터 디자인 및 기본 설계를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