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2000원 돌파

2012-02-28     추인영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평균 2000원을 돌파했다.

2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이 2000.29전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이후 등락을 반복해왔지만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3년6개월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선 이후 24일에는 121.57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는 "최근 영국·프랑스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및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 협상 결렬 등 이란 위기 고조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