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스·칼라치 콰르텟, 현악사중주 그것을알려주마
'노부스 콰르텟'과 '칼라치 콰르텟'이 금호아트홀 현악사중주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실내악 연주에 사명감을 지닌 20대 음악인들이 결성한 두 팀은 결성 이전부터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이다.
노부스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27) 김영욱(23), 비올리스트 이승원(22), 첼리스트 문웅휘(24)로 이뤄졌다. 2008년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순위입상 기록을 세운 이들은 2009년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멤버 전원이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 최고연주자 과정 수학 중이다.
15일 공연에서는 '하이든 현악사중주', '리게티 현악사중주', '드보르자크 현악사중주'를 들려준다. 고전부터 현대곡에 이르는 다양한 사조의 음악들이다.
리더 김재영은 "세 곡 모두 평소에 좋아하고 욕심 내던 곡들이다. 특히 하이든과 리게티는 기회만 되면 하고 싶었던 레퍼토리이자 새롭게 도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22일 공연하는 칼라치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7)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2), 비올리스트 이한나(27), 첼리스트 심준호(25)로 구성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한 금호영재 출신 연주자들로 2007년부터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 왔다. 2011년 팀을 짜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시리즈 무대를 통해 공식적인 첫 무대를 선보일 이들은 베토벤, 버르토크,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를 선사한다.
리더 권혁주는 "현대 작품인 버르토크의 현악사중주는 그 어떤 콰르텟이라도 연주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레퍼토리"라고 전했다.
3월 15, 2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