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새해 혁신성장, 거창한 담론 아닌 손에 잡히는 성과”
기재부,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 개최…“매달 월별 점검회의 진행”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새해들어 할 일은 혁신성장 관련한 거창한 담론이나 청사진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를 주재,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드론 배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등을 직접 언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기업하는 분들이 느끼기에 작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경제부처가 한 팀이돼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혁신성장과 관련해 8개의 햄신 선도사업을 지정했고, 부처별로 관련 TF를 운영 중이다.
이날 진행된 혁신성장 지원단은 이러한 TF를 지원하기 위해 기재부가 운영하는 협의체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선도사업인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신산업 등과 관련해 기재부가 별도 지원단을 통해 8개 TF팀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기재부 지원 팀장들은 8개 선도사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8개 선도사업 외에 기재부가 별도로 12개의 지원단을 구성했다. 합치면 20개가 기재부 내에 구성돼 가동 중이다”며 “TF와 지원단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목표, 작아도 체감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TF를 지원하도록 매달 점검회의를 하겠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각 TF가 직접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번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3월 말쯤에 대통령 주재로 혁신성장 점검회의를 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며 “(핵심 선도사업)TF와 지원단이 하는 일이 그때 주축이돼 발표하고 논의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