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 1차공천 20명 발표…이재오 포함
새누리당이 27일 19대 총선에 출마할 당 공천자 1차 명단 20명을 발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날 공천위원회가 결정한 1차 공천자 20명과 전략지역 21곳 추천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단수 후보자 지역 가운데 20명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친이계 핵심인사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이 1차 공천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전재희(경기 광명을) 의원, 현 정부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충북 청주)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친박계 인사인 ▲서병수(부산 해운대 기장갑) ▲유정복(경기 김포) ▲김선동(서울 도봉을) ▲김호연(충남 천안을) ▲윤상현(인천 남구을) ▲이학재(인천 서구 강화갑) ▲이상권(인천 계양을) 의원이 공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서 활동중인 ▲황영철(강원 횡성·홍성) ▲김세연(부산 금정)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도 이름을 올렸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근인 차명진(경기 부천소사) 의원도 공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취약지역인 호남권에 도전하는 인사들도 이번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마하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광주 서구을에 도전하는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1차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1차 공천자 명단과 함께 전략지역 21곳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 경선 등 후보 선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천위 결정과 비대위 의결로 확정되는 전략공천 지역에는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 벨트와 야당 거물급 인사와 맞붙는 영남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갑은 친박계 이혜훈 의원의 단수 후보지역임에도 강남 갑·을, 서초 을과 함께 전략지역에 포함됐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달성, 그리고 현역 불출마 강세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 서울 양천갑이 전략지역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공천위 안을 인준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