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회담 제의 다음날도 판문점 연락채널 무응답
2018-01-03 이교엽 기자
북한이 정부의 고위급 당국회담 제의 다음날인 3일 오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연락채널 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측은 무응답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북한이 남북 간 연락채널을 모두 차단한 이후에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2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긴급브리핑에서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자"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가자"고 공개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