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 93주년 3·1절 기념행사

2012-02-26     송준길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제9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과 이념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키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우선 민족대표 33인이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독립선언서를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각 시간대 별로 11명이 참여해 민족대표와 동수인 33명이 함께 하게 된다. 이번 체험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하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3·1 만세 체험은 1919년 3월 1일, 그 날의 독립의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고 발전적 미래를 향해 걸음을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1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 회당 330명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행사참여자에게는 태극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내에 있는 추모비에서부터 사형장까지 새끼줄을 연결해 독립지사들에 대한 추모의 글과 개인의 소망을 적어 넣을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국화 100송이를 준비 해 독립 운동가들에게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태극기 탁본 뜨기, 무궁화 꽃 접기, 태극기 그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