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마케팅 성공사례 ‘압구정 젬블리스’ 찾아가다

젬블리스 곽노은 대표 이야기

2017-12-17     안원찬 기자

니치마케팅이란 기존에 있던 분야에서 새로운 빈틈을 찾아 공략하는 ‘틈새시장 전략’이다. 니치마케팅 열풍은 외식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외식창업 분야에서도 현재 니치마케팅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곳은 커피시장이다. 

핸드 드립이나 원두의 선택 등으로 맛으로만 승부를 보려했던 커피프랜차이즈들은 이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로 음료와 음식으로 차별화를 시행해오다 최근에는 쥬얼리카페 ,갤러리카페, 디저트카페, 애견카페, 낚시카페, 도자기카페, 자수카페, 플라워카페 등 다양한 형태의 카페가 등장한다. 

가로수길, 로데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색적인 압구정 쥬얼리카페 젬블리스를 소개한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젬블리스(Gembliss)에서 Gem은 보석, Bliss는 더없는 행복을 뜻한다. Gembliss 더없는 행복을 주는 보석이 라는 합성어로 2017년 6월 압구정에서 오픈했다. 

유색 보석이 주를 이루는 젬블리스는 다양한 스톤을 사용한 쥬얼리 가게로, 고객이 원하는 단 하나의 커스텀 쥬얼리(고객 맞춤형)를 선보이고 있다. 

스톤 하나 하나 직접 골라 셋팅하고, 모든 제품은 자체 공장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착용감과 디자인을 극대화하며 고객 취향에 적합한 커스텀으로 진행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쥬얼리 외 카페도 즐길수 있는데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4가지 원두가 블랜딩 되어 있는 듁스 에스프레소를 사용하고 있다. 

시크한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감성이 더해서 은은한 음악과 함께 즐기는 커피도 일품이다. 핸드메이드 레몬차, 자몽차, 밀크티도 인기 제품중 하나다.

경주가 고향인 젬블리스 곽노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쥬얼리에 관심이 많아 보석 감정&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을 다니며 국내감정사, 쥬얼리코디네이터, 샵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졸업후 더 많은 경험과 시야를 넓히기 위해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취업한 매장 근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접하다 쥬얼리 분야 중 다이아몬드 원석 매력에 빠졌고 국제공인보석감정사 GIA를 취득했다. 

이후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갈망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 뉴욕 쥬얼리 회사에 근무하게 된다. 

미국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많은 견문과 다양한 경험을 접하고 돌아와 창의적 쥬얼리 카페 ‘젬블리스( Gembliss)’를 오픈했다. 

기존에 많이 알려진 원석 외 다양한 스톤, 쥬얼리 디자인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컨셉의 쥬얼리 겸 카페 쇼룸으로 운영하고 있다. 

곽 대표는 ”지역 특색에 맞는 체인점을 국내에 확산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