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21년만에 男고졸 채용한다

2012-02-21     김재현 기자

기업은행이 21년만에 남성 고졸행원을 뽑는다. 모집인원은 약 30명으로 창구텔러·IT·시설관리 분야에서 각각 10여명씩 채용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올해 고졸행원 100여명을 뽑기로 했다"면서 "남성과 여성의 모집 비율이 3 대 7정도 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남자 고졸행원을 뽑는 것은 1991년만에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병역 문제로 인해 남자 고졸행원을 채용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24세까지 입영기일을 연기할 수 있고 과거에도 성과가 좋은 고졸행원들이 많았다"며 "상생차원에서 검토한 뒤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고졸행원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근무성적 우수자에 한해 1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