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대선의지 밝혀
2012-02-21 박주연 기자
야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는 12월19일에 실시되는 18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국민이)김두관에게 (대선에) 나오라고 하면 죽을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자 주간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35~155석을 확보한다면 그 중 절반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아닌 나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 이사장을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은 국정을 주도한 사람들이지만, 나는 육두품에 속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신이 아니다"며 "요즘 뜨고 있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과거 기준으로 본다면 (문 이사장은)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터뷰 이후 "사석임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였으니 보도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올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