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실버사원, 9.5대 1 경쟁률로 마감
2012-02-21 서상준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버사원 채용 접수가 9.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LH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LH 임대아파트 657개 단지의 관리소에서 실버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 모집에 1만8977명이 응시해 평균 9.5: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본부별로는 서울지역본부가 17.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모집권역별로는 서울 서초·강남구권역이 4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연령대는 60~64세 36%, 65~69세 34%, 70대 29%, 80세 이상이 1%의 비율로 신청했다. 남성(74%)신청자가 여성(26%)보다 앞도적으로 높았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LH 홈페이지, 지역본부 게시판, LH 임대아파트 단지내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LH의 실버사원은 3월부터 8개월간 LH 임대아파트 단지 및 주거복지사업단 등에 배치돼 단지 시설관리와 입주민 주거복지 등 보조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까지 함께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로 실업문제 해결에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