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탈북자 강제북송 즉각 중단하라"
2012-02-20 최성욱 기자
북한인권단체연합회와 북한인권단체 20곳은 20일 "중국정부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북송되면 3대가 멸족당하는 모든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체포된 탈북자 24명이 아직 중국 투먼변방대로 이송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투먼변방에서 롱칭과 허룽구류장으로 이송된 탈북자 56명도 강제북송 위기에 처해 있다"며 "중국 변방대와 공안국에서 강제북송절차 중인 탈북자 80명의 강제북송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새누리당 전여옥 의원은 "탈북자는 우리 국민이다"라며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탈북자들의 목숨과 인격 그리고 국격을 지키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북한인권관련 단체 20곳을 포함해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과 서경석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