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내부 승진 임명

한 수석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국회-청와대 소통의 다리 되겠다”

2017-11-28     김성민 기자
▲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 신임 정무수석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병도(50) 신임 정무수석은 새 정부 초대 정무비서관 출신으로 28일 승진 임명됐다.

한 수석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1989~1990년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활동을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한 수석과 같은 시기 전대협에 있었다.

한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전북 익산시 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기후변화협약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간사 등을 지냈다.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18~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다 지난해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전북 익산시 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2위로 낙선했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한 수석은 지난 18~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19대 대선에서는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5월 17일 정무비서관에 임명됐으며 약 6개월 뒤인 이날 비리혐의로 사퇴한 전병헌 초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인선됐다.

술은 거의 마시지 못하지만 친화력이 좋고 업무 추진력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석은 이날 인선 소감으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더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면서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도와 달라”고 밝혔다.

▲1967년 12월 7일 전라북도 익산출생 ▲원광고·원광대 신문방송학 학사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 17대 국회의원(전북 익산시 갑)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2017년 5월 17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실 정무비서관 ▲2017년 11월28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