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바른 통합? 꿈도 꾸지 마라

국민의당‚ 정우택 대표 발언에 일갈

2017-11-27     이교엽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론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 통합으로 가야할 지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꿈도 꾸지 마라”라고 일갈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은 자유한국당과 연대나 통합을 도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려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당내 모든 의원들과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당원들도 상상도 못할 일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보수 대통합 의미에서는 그렇게(한국-국민-바른당 3당 통합) 갈 수도 있다, 또 그렇게 가야만 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3당 통합의 현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당 의원 일부 중에는 정책 연대하는 것까지도 바른정당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