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박 초선 14人 원대 선거‚ 계파정치 징조 시 단호히 배격
2017-11-21 김성민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14명의 친박계 초선 의원들은 21일 다음 달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계파정치 징조가 나타난다면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선의원 공부 모임인 ‘새벽’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당 위기 앞에서 많은 의원이 당 혁신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그간 계파정치와 패거리 정치로 정당정치와 민주정치를 왜곡하고 급기야 정권까지 빼앗기고 말았다”며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계파정치를 청산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계파주의 청산과 혁신은 풍전등화의 자유대한민국 부활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제”라며 “이 과정에서 당은 국민 지지를 회복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 내부로부터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당의 혁신에 뜻을 같이하는 우리는 계파주의 배격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곽대훈·김성원·김성태(비례)·김순례·김종석·성일종·송석준·유민봉·윤상직·이은권·정종섭·정유섭·최교일·추경호 의원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