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포항서 규모 3.5-3.6 여진 잇따라

규모 3.5, 3.6 잇따라 발생…소강상태 보이다 19일 새벽부터 재개, 총 58회

2017-11-20     박경순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직원들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밤사이 포항에서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잇따랐다.

2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났다. 진앙지는 북위 36.14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45분께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두 지진 모두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6시5분까지 포항에선 총 58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52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5회, 4.0이상~5.0미만이 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