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8명…탈당계 제출

주호영은 오는 13일 탈당

2017-11-08     박경순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탈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호, 김용태, 강길부,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8명은 8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위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8명의 의원으로부터 탈당계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탈당계를 낸 의원은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 등 8명이다. 원외위원장 50명, 기초의원 48명도 이들과 뜻을 함께 했다. 

앞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오는 13일에 따로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임위도 그렇고 (처리해야 할) 잡무들이 남아있다”며 “(탈당계는) 오는 13일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날 8명의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며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20석에서 12석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주 원내대표의 추가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원내교섭단체 지위(20석 기준)를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