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절충교역

약 4억 달러 규모로 추진 계획

2017-11-08     김성민 기자
▲ 해군은 지난해 인수한 AW-159(와일드캣) 신형 해상작전헬기 2차분 4대가 전방함대에 배치되어 해상작전에 투입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서해상 해상기동훈련시 실전 훈련에 참가한 신형 해상작전헬기(AW-159)가 이종무함(SS-1, 1,200톤급)과 대잠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방위사업청은 8일 2020년 이후에 국외 도입 예정인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절충교역을 약 4억 달러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8~11일 서울 포포인츠 쉐라톤 남산호텔과 서울스퀘어에서 해외 항공 3사 공동으로 부품 공급망을 형성할 국내 협력업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수출상담 주간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절충교역은 무기 수출 측에서 수입 측에 수출의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장비제공, 부품수출, 군수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수입 측은 필요 기술 확보와 부품제작 수출 등을 통해 방산기반을 강화 할 수
있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레오나르도사(AW-159 와일드캣), NH-인더스트리사(NH90 시라이언), 록히드마틴사(MH-60R 시호크) 등 해외 항공 3사는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등 44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48회에 거쳐 1대1로 절충교역 상담을 하게 된다. 

서형진 방사청 획득기획국장은 “올 초에도 개최했던 상담회를 통해 국내 10개 기업과 에어버스사가 관계를 맺고 현재 계약준비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절충교역을 교두보로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