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1구역, 루머성 기사 난무

꾸며진 허위정보, 찌라시기사 타고 사실처럼 둔갑·장암1조합측 “문제의 언론들, 무더기 사법고발 검토”

2017-11-05     김영관 기자
▲ 사실인 것 처럼 둔갑한 찌라시 기사.

의정부주택정비정비사업지구 장암1구역이 검증되지 않은 루머성 기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장암1구역 조합 집행부를 공격하는 꾸며낸 허위 루머가 이름을 들으면 알법한 언론사 찌라시 보도를 타고 사실인 것 처럼 둔갑, 2, 3차례나 연이어 공격하자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 문제의 언론들을 법적조치 하겠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합 해임총회에서 무더기 해임된 전임 조합간부단 일행이 현 집행부에 대해 골깊은 감정으로 주장한 흠집내기 식 비난을 걸르지 않고 보도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기사들은 “10년간 진척 없는 (장암1)재개발은 새 조합이 옛조합을 몰아내고, 설계부터 다시 시작한 탓이다. 현재 조합장이 평당 도급단가 385만원을 내세워 조합장에 취임한 이후 계속되는 말바꾸기와 무리한 설계변경 추진으로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등의 내용이 각각의 언론사 기사에서 나오는데, 문제는 사실이 뒤집혔다는 것. 현 집행부는 “재임시절 각종 부정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전임 조합장의 일방적인 억지주장을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해도 되는가”라며 어이 없어 한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전임 간부단은 2009년 조합설립 이래 7, 8년간 허송세월과 방만운영, 밀실행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 해임총회 때, 참석 조합원 전원 찬성으로 몽땅 해임됐던 인물들. 이들은 지역사정에 비교적 어두운 외지의 기자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7, 8년 적폐를 현 집행부에 10여년 부풀린 부작용으로 떠넘긴 형국이다. 

문제는 전임자들이 외부에서 비난하는 말을 기자들이 공식창구 확인없이 그대로 내보낸 점과, 또 한 언론은 조합사무실까지 찾아와, 형식적인 확인 인터뷰를 마치고도, 대담 멘트와 기사 정리가 일치되지 않는 기형적 편향보도를 했다라는 것. 뭔가 기사의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현 집행부는 “적반하장이 지나칩니다. 죄 지은자가 성내고 있군요”라며 “일부러 전후사정을 모르는 기자들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사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라며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사법고발 방침을 세우겠다고 한다. 조합측은 사건 즉시 M경제신문과 M투데이사에 즉각 정정보도 공문을 내용증명 발송했다. 언론사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실정을 잘 몰랐던 점을 감안, 바로잡을 기회를 한번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두 사법처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정정보도 요청서에 “부정한 전임자들을 두둔하고, 어려워진 조합을 힘겹게 바로잡아가는 현집행부를 거꾸로 매도했다”라는 논리를 전제하고 “사업을 방해할 목적의 현실왜곡 유언비어에 속아 엉터리 기사를 바로잡아달라”는식의 정정보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