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심대평 회동…선진당 지원?

2012-02-17     안호균 기자
 

김종필 (86) 전 자민련 총재가 최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총재가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진 회동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찬은 심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김 전 총재는 이 자리에서 선진당을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당은 현재 4월 총선에서 충청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김 전 총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촌 형부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는 정치적으로는 다른 길을 걸어 왔다.

김 전 총재는 2007년 대선 때도 사실상 이명박 후보를 지원했고 2010년 세종시 논란 때는 원안 추진을 고수한 박 위원장과 반대되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가 선진당 지지 의사를 밝힌다면 새누리당의 충청권 총선 전략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