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바탕, 2013학년도 수능 준비해야
올해 대학입학시험부터 수시모집 지원 가능 횟수가 여섯 차례로 제한되면서 서울지역 대학들이 서둘러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형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고, 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 등은 새로운 전형을 신설했다.
변경된 2013학년도 대학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부산재수기숙학원인 부산종로학원은 15일 2013학년도 입시 준비요령을 소개했다.
김윤수 부산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시 지원 횟수가 제한되는 만큼 올해 입시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2013학년도 입시를 본격 알리는 3월14일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는 자신의 영역별 강약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들만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재수생을 포함해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등급 및 표준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라
자신의 취약 영역이 파악됐다면, 좀 더 구체화시켜 그 영역의 어는 부분이 약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출제 범위는 언어, 외국어 영역은 수능과 비슷하지만, 수리 및 탐구영역은 수능의 반 정도의 범위에서 출제된다.
3월 모의고사 후 취약 부분과 앞으로 추가되는 부분에서 자신의 강약 수준을 파악한 후 자신의 학습계획을 수정 및 보완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결과가 만족하게 나왔다면 추가되는 단원에 대한 학습계획을 수립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한다.
◇자신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파악하라
대학입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진다. 수시에서도 수능 점수는 중요하지만 내신, 논술, 적성 검사, 비교과 등이 대학 진학에 더 중요할 수 있으므로 학교 전형을 미리 살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자신이 수능에 맞는지, 아니면 수시가 맞는지 결정하고 그에 맞는 입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김 평가실장은 “3월 모의고사 결과로 다음번에는 총점을 몇 점 올려야겠다는 막연한 목표보다는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세부적으로 찾아내고, 학교 담임선생님 및 담당교과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보완해 나간다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