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유체험학습카드 발급

지역내 11개 중학교 1학년 1872명 대상

2017-10-30     김현아 기자

성동구가 ‘중학교 1학년 대상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교육특구 성동구 체험학습 카드(이하 체험학습 카드)’ 사업 시행에 나섰다.

체험학습 카드는 5만원 상당의 충전식 포인트 카드로, 지역내 11개 중학교 1학년 전체 1872명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역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진로·직업 체험뿐아니라 볼링장, 탁구장, 축구클럽 등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서점, 영화관, 대학로 극장 등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가맹점 37개소가 참여한다.

체험학습 카드 발급을 위해 구는 지난 8월부터 사례 조사 및 대상 인원 산정 등 기초 자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18일 카드 발급을 마쳤고 학생들은 운영시스템 홈페이지(http://sd.purmee.kr)를 방문해 사용자 등록을 거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포인트는 미사용시 자동 소멸된다.

체험학습 카드는 학생 스스로 교과과정 이외에 문화·예술·진로체험 등을 경험해 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탐색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교육정책은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으로 적성을 찾아가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구의 지역특성과 연계해 삶의 긍정적 가치를 배우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미래 진로여행’과 ‘중학생 꿈 종합학교’를 마련해 2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미래 진로여행’ 프로그램은 14개 초등학교 5, 6학년 총 1440명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인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4차 산업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한 소개 강연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진로체험을 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바람직한 직업이해를 돕고 있다. 학생들이 체험하는 대표적인 직업은 드론감독, VR(가상현실)전문가, 로봇전문가 등이다.

‘중학생 꿈 종합학교’ 프로그램은 6개 중학교(옥정, 행당, 동마, 경일, 광희, 경수) 진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감독, 로봇공학자, 웹툰작가, VR(가상현실)전문가, 3D프린팅전문가, 클레이아티스트, 뮤지컬배우 등의 직업에 대해 학교별로 약 2시간씩 총 7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내 8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32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진로뮤지컬’은 전문 진로 강사와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강연하는 새로운 방식의 진로찾기 프로그램이다. 

구는 온마을체험학습장을 통해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사회 내에서 산업·문화·생태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창의체험활동 학습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 개관한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교육과 미래 친환경관련 진로․직업 탐색교육을 하고,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 금호글로벌체험센터, 청소년진로체험센터, 산업경제체험학습센터를 활발히 운영중에 있다.

지난 25일 전국 유일의 4차산업혁명체험학습센터를 열었고, 생태과학체험학습센터, 자동차체험학습센터 세곳이 새롭게 문을 열어 총 8개 체험학습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2018년에는 마장동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내에는‘문화예술체험센터’를, 안심상가내에 산업경제체험학습센터, 2019년에는 성수동에 새로운 글로벌영어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