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단말기 수배자 조회 1억건 돌파
3년만에 20배 가량 폭증
2017-10-09 전성희 기자
경찰의 휴대용단말기 이용 수배자 조회건수가 7개월만에 1억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수배자 신원 및 수배차량 조회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수배자 조회건수가 1억1000만여건으로 3년만에 20배 가량 조회가 폭증했다.
지난 2014년 8월 첫 도입된 경찰의 휴대용 단말기 이용한 수배자 및 수배차량 조회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수배자 조회건수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총 1억8958만여건으로 국민 1명당 최소 3회 가량 조회할 수 있는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14년 542만여건에서 올해 7월 1억156만여건으로 20배나 폭증했다. 이미 전년도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수배차량 조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2014년 623만여건이었던 수배차량 조회건수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 올해 7월 현재 3315만여건으로 5배나 증가했다.
경찰청은 지방청별 치안시책에 따라 조회건수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폴리폰 조회시 수배자와 수배차량 여부가 자동 확인되는 기능을 모든 업무에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