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FTA, 19대 국회서 처리해야"

2011-10-28     김재현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내년 총선을 통해 한·미 FTA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고 심판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으로 국민의 의견이 결정되면 19대 국회가서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오늘 아침 야4당 대표와 회동을 해서 이러한 입장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지금과 같은 한·미 FTA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의총을 통해서도 한·미 FTA 강행처리를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결의를 확인했다"며 "우리의 주권과 이익을 지키는 내용이 재재협상을 통해 반영되지 않는 한 한나라당의 졸속 처리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이 이 문제에 대해 야당`국민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하고, 미국과 다시 협의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FTA로 다시 협상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