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역사상 첫 채무제로 달성
을지대건립 뽀로로테마파크, YG K-POP클러스터 등은 진행형 의정부경전철사태에 대비, 부서별긴축 등 허리띠 조른 쾌거
의정부시가 시승격 이래 처음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취임 전 쌓였던 의정부시 채무가 모두 일소돼, 잘사는 도시 출발의 선상에 놓였다고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을지대부속병원건립, 뽀로로테마파크, YG K-POP클러스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마트팜 등 복합문화창조도시 조성사업 등 전국의 이슈를 타고 있는 굵직굵직한 대형사업들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800만명 관광객 유치로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달성해 ‘잘사는 도시’를 구현 하겠다는 안병용 시장의 2기 8.3.5 프로젝트의 기조가 견고하다는 반증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0년 상반기만 해도 296억원(일반회계 269억원, 공기업 27억원)에서 당해 12월 말 기준 380억원의 채무가 또 늘어나 2013년말 총 860억원(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550억,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200억,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0억 등 , 지방교부세 감액지원 60억원 등)의 채무를 지고 열악한 재정 속에,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을 차입해, 연리 최저 2.5%에서 최고 3.5%의 막대한 이자를 부담해왔다.
안병용 시장이 취임하기 전 지방재정 채무로 벌인 각종 사업들의 결과물이었다.
이를 시는 당초 2023년까지 매년 조금씩 상환해가며 줄일 계획이었으나 2016년에 320억원과 2017년 상반기에 60억원을 상환하는 등 급격한 상환바람에 9월말까지 480억원의 채무를 불과 4년만에 전액 상환하게 되면서, 채무제로를 당성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부담액 41억원을 절감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채무제로는 최근 10년간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을 절감하면서, 260억원 이상 계속비 사업(11건, 1조 6907억원)중 국비와 도비, 민자 그리고 LH, 한전 등에서 1조 3천549억원의 외부조달을 이뤄 시 예산을 최소화하는데 한 몫 했다.
또 지역의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총 776억원을 받아 세출에 반영하는 등 자체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가 하면 2017년 의정부경전철 위기상황에 대비, 부서별 자체 감축, 업무추진비, 피복비, 연가보상이, 취미회 활동비, 행사와 축제 및 지방보조금 감액 등 허리띠 졸라맨 긴축책으로 총 47억여 원의 시 예산 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파산에 대비하기도 했다.
어려운 시기 자린고비 정신으로 재정난을 극복한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 부채제로를 위해 수고한 의정부시 전 공직자와 지역의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100년의 먹거리를 위해 복합문화창조도시 개발과 미 반환기지 활용 사업 등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