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고생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
오는 16일,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2-02-09 송준길기자
동작구는 16일과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고생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열어 교복과 참고서, 학생용품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만5,000여점의 교복과 참고서 등 물품 수집을 목표로 동작자원봉사센터와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접수받은 결과 8일 현재 5,500여점의 물품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대강당에서는 교복외에도 그동안 관내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기증을 받은 재킷과 셔츠, 블라우스, 치마, 바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이외에도 교과서와 참고서, 운동복 등을 500원에서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학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구와 주관처인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동작지역자활센터에 의뢰해 자원봉사자를 배치, 세탁후 학교별, 품목별로 물품을 분류하는 등 성공적인 나눔장터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교복나눔장터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주민과 직능단체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물품수집 기대치를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도 이곳에서 이틀동안 교복장터를 운영한 결과 3,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069점(교복 3,157점, 학생용품 2912점)을 판매, 37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저소득 가정 학생 3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