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르신들만의 스타일링 쇼’ 성료

2017-09-10     안명옥 기자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안심(顔心)메이크업’ 프로그램 수료식 및 스타일링쇼가 진행됐다.

‘안심(顔心)메이크업’이란 얼굴도 마음도 함께 예뻐지자는 뜻으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네일아트 등 미용치료 기법을 통해 여성 노인의 우울성향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심메이크업 수료 어르신 34명과 가족 및 지인들을 초대해 총 10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수료자들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뽐내며 형형색색 화려한 드레스를 갖춰 입고 무대를 빛냈다. 

평소에는 어르신들이 입어보기 힘든 예쁜 드레스를 갖춰 입고, 미스코리아처럼 어깨띠도 두른 채 레드카펫 위를 멋진 워킹과 함께 모델처럼 포즈도 취하며 화려하게 쇼를 장식했다. 

런웨이가 끝난 후에는 베스트 메이크업상, 헤어상, 포즈상, 프로그램 참여 전·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분에게 드리는 new life상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심메이크업 프로그램과 이번 행사는 삼성카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모두의 축하 속에서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즐거운 파티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