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 운영

2012-02-08     엄정애기자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대기업 대상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도 가시화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총 4개 분야 16개 지표에 따른 장애인복지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될 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는 주로 장애인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인권보호 및 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장애인보호시설 모니터링 등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송파구는 장애인 복지시설이 53개소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이들 기관이 주 모니터링 대상이다. 구는 2월중 인권보호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
구립 송파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만들어진 푸딩, 빵, 쿠키 등을 대형마트에 납품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와 이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사업발생 수익금 전액은 작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인건비를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모두 재투자 된다. 또한 장애인의 안정적인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관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유도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생활안정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할 뿐 아니라 자립의지 고취 등 장애인 복지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장애 청소년의 재활을 돕고, 저소득·맞벌이 장애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청소년을 위한 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 200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된 장애청소년을 위한 방과후교실은 올해도 곰두리체육센터가 맡아 방과후 보호 및 각종 재활치료, 비만관리운동 등 장애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