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올해부터 공공기관 신규채용 20% 고졸 선발"
2012-02-08 강수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당장 올해부터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의 20%를 고교 졸업생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특성화고교인 서울 송파구 일신여자상고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고졸자들의 취업문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력을 이유로 승진과 급여 등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민관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같은 전문계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려 나가고, 취업 후에도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액자에 곱게 포장된 스펙보다 거친 땀과 노력이 더 보상받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공정사회의 근본 바탕"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학력보다 실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