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담뱃값 인하 당론은 아직···유류세 인하도 추진"
2017-07-27 안명옥 기자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이미 한달 전에 담뱃세 인하와 배기량 2000cc 미만 자동차에 대한 유류세 인하 추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부여당의) 증세에 대한 대항으로 이렇게 한다는 프레임으로는 안 봤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대선때 홍준표 당시 후보가 서민들에게 많은 부담이 된다고 해서 담뱃값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당론으로 하느냐 안하느냐는 전체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그 절차는 남아 있지만 우리 당의 주요 정책 법안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서도 "자동차 유류세도 지금 1000cc까지는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것을 2000cc까지 올려서 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여당이 증세를 하니 우리가 감세안을 냈다고 하는 것은 시점적으로 안맞는다. 우리는 이미 한달 전부터 이것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의장은 여아정협의체에 대해 "증세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협의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증세) 법안이 오면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뒤 여야정협의체를 하든지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