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인구의 날 기념 전시회
2017-07-17 김지민 기자
올 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인구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는 독특한 전시가 열렸다. 바로「포스터로 보는 가족계획 변천사 기념 전시」다.
이번 전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딱딱한 기념식 대신 ‘그 때를 아시나요?’ 라는 제목 아래 주민들의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 내고 문제의식을 함께 공감하고자 기획하여 지난 1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주간 진행되고 있다.
구청 입구 주민들 왕래가 많은 오픈된 야외 전시대에는 오래 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스터가 연대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한 쪽에서는 대한뉴스, 공익광고 등 과거 우리나라 가족계획 홍보 영상이 흘러나옴으로써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또한 즉석 표어 만들기 보드를 설치하여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하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금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해 우리 자녀에게 닥칠 미래 위기에 대비하여 온 국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저출산의 극복이 단순히 출생률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일과 가정의 균형과 조화로움 속에서 건강한 가정문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극복될 수 있는 길이며,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일임을 공감하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의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