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막는다···성동구, 전국 첫 공공안심상가 조성
2017-07-13 김지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상가 임차인을 위한 '공공안심상가'를 조성하고, 17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공공안심상가는 올해 1월 이후 성수동 서울숲길 등 지속발전가능구역 내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릴 위기(젠트리피케이션)에 처한 상가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안심상가다.
공공안심상가는 성수동 서울숲IT캐슬 지식산업센터 내 4곳에 마련됐다.
구는 이 중 2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입주대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점포당 면적은 22.86〜46.95㎡, 임대료는 연간 462만6000원~949만9600원이다.
임대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다. 단 커피·음료판매점, 편의점, 가맹점사업자 등의 입점은 제한된다.
성동구는 이번 단기안심상가와 별도로 5년 이상 장사할 수 있는 장기안심상가도 조성 중이다. 신규 건축이 허가된 지식산업센터 6곳의 약 1100㎡ 공간을 공공임대점포 용도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