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매매단지 들어섰다

2017-07-12     김지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2일 개발사업자인 ㈜신동해홀딩스가 기흥구 영덕동 21-1 일대 8만4954㎡에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건축연면적 17만5725㎡)'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2017.07.12 (사진=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가 들어섰다.

 용인시는 12일 개발사업자인 ㈜신동해홀딩스가 기흥구 영덕동 21-1 일대 8만4954㎡에 준공한 자동차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NS오토허브는 다음 달까지 입주사 등록과 내부 인테리어 및 기계설비 장착 등을 마친 뒤 9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신동해홀딩스가 지난 2013년에 착공한 용인NS오토허브는 지하 4층·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이 17만5725㎡에 달한다.

 지금까지 최대이던 서울 장안평중고자동차매매시장(5만3000여㎡)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곳에는 중고자동차 매매시설과 자동차정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동해홀딩스측은 이번에 조성한 인근 부지 2만6579㎡에 추가로 자동차경매장과 전시장,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2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이 일대는 단순 자동차매매시장을 넘어 거대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신동해홀딩스 측은 현재 180개 자동차매매상사와 80개 정비시설, 80개 근린생활시설 관련업체들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2차 단지까지 완성되면 4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00억원 가량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용인NS오토허브 옆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힉스가 내년말 완공되면 이 일대가 용인시의 새로운 산업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 유통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