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북무주·전남강진 체류형 귀농 지원

2017-07-06     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귀농 정보가 부족한 귀농 희망자들을 위해 '체류형 귀농'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에 참가하면 일정기간 농촌에 머물며 농사일을 체험하고 지역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올해 3월 시작해 충북 제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등 3곳에서 총 24세대가 체류형 귀농을 경험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북 무주와 전남 강진에서 하반기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을 벌인다.

 선발된 예비 귀농인 17세대는 적응에 필요한 거주지 임차료와 교육비의 60%를 지원 받는다. 희망자는 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 무주 체재형 가족농장에는 주택 10동과 실습텃밭이 조성돼있다. 인근에 덕유산과 천마단지가 있다.

 전남 강진군에서는 농촌 빈집을 개조한 가구에서 거주할 수 있다.

 예비귀농인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이뤄진다. 귀농교육 이수자와 관련자격증 소지자, 참여가족 수가 많거나 연령이 적은 세대에 가점이 주어진다.

 송광남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귀농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은 농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농체험을 최소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와 도농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