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모든 정책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해야"···새 정부 첫 '중앙·지방정책협의'

2017-07-06     안명옥 기자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7.06.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 일자리위원회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국제회의실에서 김부겸 행자부 장관 주재로 '제2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새정부 출범 이후, 김 장관의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보여주고 17개 시도의 부단체장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석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시·도별 우수 일자리 정책을 공유했다.

행자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일자리 중심 행정·평가체계 구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등 행자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일자리 정책방향의 공유·확산과 지역 여건의 정책 반영을 위한 소통·협력창구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일자리 창출과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해 줄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역고용실천전략 수립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일자리위원회를 통한 상향식 의견수렴 체계 구축과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역고용모델 발굴·확산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겸 장관은 "중앙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해 이를 집행하는 지방의 적극적 이행과 동참이 필요한 만큼,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첫 회의 주제가 일자리 창출인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조직이 무엇을 해낼 것인가가 국민들에게 하는 최고의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