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박근혜표 행복주택, 청년 위해 적극 검토"

2017-06-15     안명옥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한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문제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 주거문제를 걱정하고 정책적 우선순위로 강조한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구체적 해법이 주어지지 않으면 더욱 청년들을 절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행복주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만약 행복주택이 아니라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정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가 사는 지역에도 행복주택이 공급된다고 해서 지난해 말 행복주택이 들어설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가봤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 저희 젊었을 때 이런 시설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임대 주택 정책에 적극적으로 포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