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의 치열한 삶 ' 성북구 뮤지컬 '심우' 공연
2017-06-12 김지민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만해 한용운 선생 입적 73주기를 맞아 17일부터 29일까지 7회에 걸쳐 성북동 심우장에서 뮤지컬 '심우'가 공연된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심우'는 1937년 만해가 일송 김 동삼 선생의 장례를 심우장에서 치른 이야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고민을 감동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갖은 고초 끝에 목숨을 잃은 동료의 장례조차 참석할 수 있는 서슬 푸른 일제 치하에서 스무 명 남짓 만이 김동삼 선생의 탈상을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만해가 외치는 '당신들의 조국은 안녕한가?'는 심우의 백미로 꼽힌다.
구는 30분 분량의 짧은 뮤지컬이지만 진한 감동과 강한 인상으로 정기공연을 요청하는 관객들이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17일(오전 11시 / 오후 1시), 18일(오전 11시), 24일(오전 11시 / 오후 1시), 25일(오전 11시), 29일(오후 1시) 등 총 7회 진행된다. 특히 만해의 입적 73주기인 29일 오전 10시에는 다례(茶禮)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