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청와대에 새만금 기구 설치…신항만·국제공항 조기구축"

2017-06-02     안명옥 기자
▲ 추상철 기자 = 김형렬 새만금개발청 차장(오른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일 새만금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청와대에 새만금 관련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새만금개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서면보고에서 구두보고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군산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새만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위원장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에 이와 관련한 기구를 설치해서 빠른 시일 내 전북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분명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립을 공공주도로 시작, 촉진하겠다"며 "신항만, 국제공항, 배후단지 등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구축해서 개발 촉매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개발청도 더욱 긴장하면서 이번에는 정말 새만금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