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수십억 자금 의혹 제기 법적 대응"
2012-02-07 구길용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시장 관련 계좌에 입금된 수십억원의 자금이 업무 관련 대가성 또는 시장 경선 관련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관계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허위보도다"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 제소나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TV조선의 이번 보도는 지극히 악의적이고 허구다"며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게 유포해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언론사에 대해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배우자의 본가로부터 오래전 유산을 일부 물려받은 사실은 있으나 공직기간 동안 어느 누구로부터 불법, 부당한 자금을 받은 일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강운태 시장 측 계좌에 수십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이 자금의 성격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