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평균연령 41.2세…'세종' 가장 젊고 '전남' 가장 늙어

올해 3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1.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는 세종, 높은 도시는 전남이었다.

2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평균연령은 41.2세로 조사됐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37세)에 비해 4.2세 많아진 것이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었다.

시·도별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8세), 울산(39.1세), 광주(39.2세), 경기(39.4세), 대전(39.6세), 인천(40.1세), 제주(40.6세) 7개 시·도였다.

반면 높은 지역은 전남(44.7세), 경북(44.0세), 강원(43.7세), 전북(43.2세), 부산(42.9세) 등 10개 시·도다. 2008년에 비해 평균연령이 줄어든 지역은 세종(-3.6세) 단 1곳이다. 강원, 부산, 대구는 평균연령이 각각 4.5세로 가장 많이 늘었다.

시·군·구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 광산구로 36.0세였고 경기 화성(36.1세), 오산(36.2세), 울산 북구(36.4세) 등 75개 지역(전체 시·군·구 226개의 33.2%)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의성(55.1세)으로 군위(54.7세), 전남 고흥(54.0세), 경남 합천(53.7세) 등 총 151개(66.8%) 지역도 평균연령을 상회했다.

2008년보다 평균 연령이 줄어든 지역은 부산 강서구(-4.3세)와 기장군(-0.1세) 2곳이다. 반면 경남 합천(6.8세), 대구 서구(6.4세), 부산 영도구(6.3세) 등은 평균연령이 늘었다.

지역별 평균연령은 시 지역 40.2세, 구 지역 41.0세, 군 지역 47.2세 순이었다. 시와 구 지역은 전국 평균연령(41.2세)보다 각각 1.0세, 0.2세 낮고, 군 지역은 평균연령보다 6.0세 높다.

구체적으로 시 지역 중 경기 화성(36.1세), 오산(36.2세), 경북 구미(36.8세) 등 39개 시(전체 시 75개의 52.0%)는 평균연령보다 낮았다. 경북 상주(49.3세), 전북 김제(49.1세), 경북 문경(48.3세), 영천(48.2세) 등 36개 시(48.0%)는 평균연령보다 높았다. 2008년 보다 강원 태백(5.6세), 충남 공주와 경기 포천(5.5세) 등은 평균연령이 많이 늘었다.

군 지역에서는 대구 달성(39.0세), 부산 기장(39.5세), 경북 칠곡(39.8세) 등 5개 지역(전체 군 82개의 6.1%)은 평균연령보다 낮았다. 경북 의성(55.1세), 군위(54.7세), 전남 고흥(54.0세), 경남 합천(53.7세) 등 77개 군(93.9%)은 평균연령보다 높았다.

2008년에 비해 부산 기장(-0.1세)은 평균연령이 줄었다. 반면 경남 합천(6.8세), 강원 정선과 충남 예산(5.9세), 경북 의성(5.8세) 등은 ’08년 대비 늘었다.

구 지역 중에서 광주 광산구(36.0세), 울산 북구(36.4세), 대전 유성구(36.6세) 등 31개 구(전체구 69개의 44.9%)는 평균연령보다 낮았다. 부산 동구(47.6세), 중구(47.5세), 영도구(47.1세), 서구(46.6세) 등 38개 구(55.1%)는 평균연령보다 높았다.

2008년 보다 평균연령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 강서구(-4.3세)가 유일했다. 대구 서구(6.4세), 부산 영도구(6.3세) 등은 평균연령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