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기술·특허 OPEN 창구' 운영
2017-04-19 김지호 기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신기술·특허 OPEN 창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기술이나 특허를 갖고 있지만,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을 돕기 위해서다.
그동안 업체는 직접 불특정 설계 용역사를 방문하여 자신들의 신기술·특허를 홍보, 보유 기술이 필요한 공공사업을 찾는 데 불편을 겪었다.
도는 건설본부, 경기도시공사 등 소속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을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한다. 'OPEN 창구'를 통해 보유 기술이 필요한 공공사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신기술·특허 보유업체가 기술 적용 가능한 사업에 대해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FAX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계약심사 담당 부서는 관련 서류를 발주 부서에 전달한다.
이를 받은 발주 부서는 적정성·경제성·효율성 등 심의를 거쳐 최적의 공법을 선정한다.
도는 올해까지 소속기관의 발주사업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업체 면담을 통해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