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부 개입해 대기업-중소기업 갑을관계 조정해야"
2017-04-19 우리방송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9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갑을관계를 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야 갑을관계가 조정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에서 "협력업체라고 해도 운영하는 것을 보면 갑을 관계다. 중소기업 납품 단가를 깎는 것으로 대기업은 손실 보전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들어오는 사원에게 보너스 외 주식을 주라. 주식을 줘서 사원 전체가 주인이 되면 회사를 위해 몸 바치고 대기업 안 가고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몰릴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 오면 자기도 그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심어주고, 기업은 공동 경영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중소기업에 오려는 인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또 "대기업이 해외로 나가기에 협력업체로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대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강성귀족노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좌편향으로 만들고,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청년 실업에 고용 절벽을 만든 큰 원인은 강성귀족노조, 좌편향 정책 때문"이라며 "이 나라는 노동조합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기업에 대한 모든 규제를 풀고 무한한 자유를 주고 청년들 일자리를 만드는 게 낫다"며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해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