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KTX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추진

2017-04-11     송원철 기자

인천시가 KTX송도역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민간 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민간 사업자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공동 추진하는 방식이다.

송도역은 지난해 2월 수인선 인천구간 개통에 이어 인천발 KTX(2021년 개통), 동서간선철도(2024년 개통) 등이 오가는 거점 역할을 하게된다.

시는 이 일대 2만8400㎡(8590평) 터에 정류장,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판매, 업무, 숙박시설 등을 갖춘 지원시설 등을 조성, 지역내 광역교통의 허브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 전담팀(TF)팀을 운영, 개발방안 검토용역과 개발사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 송도역을 1일 2만명 가량이 이용, 주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용현·학익구역, 뮤지엄파크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TF팀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기관 등과 연계하고 민간사업자 유치,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