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4월 판매혜택 대폭 강화

2017-04-07     송혜정 기자

완성차업계가 4월 들어 판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국산차업계와 수입차업계가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일제히 주춤하면서 내수 시장 총공세에 돌입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달부터 표준형 할부 구매시 적용되는 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로 고정한다. 이에 따라 최대 3.4%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달 쏘나타 2017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기존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강화했다. 투싼 구매시 할인혜택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RV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이 싼타페를 살 경우 100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는 대상을 자사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에서 타사차 무관으로 확대했다.

기아차는 이달 올 뉴 모닝, K3, K5 출고시 고객이 직접 할부기간·유예율 및 선수율에 따른 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기존 K시리즈 출고 고객 중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이달 K시리즈를 재구매할 경우 30만원 할인해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6주년 페스타(FESTA)'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난해 생산된 아베오·임팔라·캡티바 차량을 구입시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 지난해 1월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등 새 출발한 고객이나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 QM6 등 신차 시리즈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을 단행한다. 이달 중 SM6 TCe 모델 구입시 50만원을 특별 할인해주고, QM6 사륜 구동 모델 구입시 5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 기간에 르노삼성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 후 이달 SM6, QM6, QM3 출고시 27만원 상당의 스마트형 블랙박스를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

쌍용자동차는 차종별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진행하는 한편, 티볼리의 소형 SUV 판매 2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조기 출고시 10~20만원을 지원한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시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의 50%를 지원한다.

수입차업계도 다양한 행사를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선다.

한국닛산은 이달 SUV 무라노, 세단 알티마 등 닛산 대표 모델을 구매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400만원 상당 주유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링컨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 참가를 기념해 이달 링컨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링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속 금융사인 링컨 파이낸셜 서비스의 할부상품을 통해 올-뉴 링컨 컨티넨탈, MKZ, MKZ하이브리드, MKC, MKX 구매시 최대 72개월까지 장기(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